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가 온디바이스 음성 AI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더벤처스 추천으로 팁스에 이름을 올린 아웃오브셋은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받아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어간다. 이번 팁스 과제는 그동안 웹 기반으로 검증해온 기술을 인터넷 연결 없는 기기 환경으로 이전하는 연구개발 단계에 해당한다.
아웃오브셋은 이번 선정에 맞춰 통합 브랜드 ‘에어리(Airy)’를 공개하고, 웹 기반 음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에어리 스튜디오(Airy Studio)’를 2026년 8월 출시했다. 에어리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초경량 TTS 모델을 적용해 생성 버튼을 누른 뒤 0.2초 만에 첫 음성을 출력한다. 한국어와 영어 2종 언어, 10종의 보이스 캐릭터를 제공하며, 이 회사의 TTS 모델은 허깅페이스 해당 분야 1위에 올랐고 깃허브에서도 수천개의 별점을 받았다.

클라우드 제약을 넘어선 온디바이스 기술
아웃오브셋을 이끄는 김형주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사피엔스와 수퍼톤에서 음성 AI 개발 경력을 쌓았다. 그는 “막대한 클라우드 추론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여 사람과 기기를 즉각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온디바이스 음성 AI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는 네트워크 지연과 추론 비용,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라는 제약을 안고 있는데, 아웃오브셋은 이를 줄이기 위해 온디바이스 방식을 택했다.
김 대표는 “에어리 스튜디오에서 가볍고 빠른 음성 경험을 제공하고, 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음성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팁스 지원을 받는 2년 동안 아웃오브셋은 웹에서 구현한 0.2초 응답 속도를 인터넷 연결이 없는 기기 환경에서도 음질 저하 없이 재현하는 것을 과제로 안게 됐다. 이번 팁스 선정은 아웃오브셋이 웹 서비스 단계를 넘어 온디바이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