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운영사인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소셜벤처를 2027년도 TIPS 추천 후보군으로 연결하는 지원 구조를 내놓았다. 큐네스티는 지난 29일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큐네스티 소셜임팩트 TIPS IR 데모데이'를 열었다. 사회·환경 문제를 기술과 사업모델로 해결하면서도 TIPS 운영사와 투자자를 만날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기업을 발굴하려는 행사다.
큐네스티는 임팩트 투자기관이자 TIPS 운영사다. 행사는 발굴에서 직접투자 검토, TIPS 추천, R&D, 후속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TIPS 안내 프로그램과 기업 발표
참가기업은 해결하려는 사회·환경 문제, 핵심 기술, 비즈니스 모델, 시장 진입·확장 전략, 향후 R&D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앞서서는 TIPS 제도와 요건, 추천 및 신청 준비를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창업팀 역량, 기술력, 사업성, 시장성, TIPS 연계 적합성을 봤다. 사회·환경 기여도와 정량적 임팩트 지표도 기준에 반영했다.
대표가 말한 문제의식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소셜벤처의 기술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소셜벤처라고 해서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후, 돌봄, 지역, 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발견하고 이를 기술과 비즈니스로 해결해 온 좋은 기업들이 많다”
이 대표는 접점 문제도 짚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TIPS 운영사와 투자자를 만나고 TIPS로 도약할 수 있는 접점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투자와 TIPS 추천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다시 시장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속 지원과 행사 공간
심사 이후 기업들은 피드백을 받는다. 유망기업은 후속 미팅과 투자 검토를 거쳐 직접투자와 2027년도 TIPS 추천 후보군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다만 데모데이 참가나 심사 결과 자체가 투자나 추천을 뜻하지는 않는다.
행사 장소인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창업 공간으로, 6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큐네스티를 포함한 14개 전문 지원기관이 법률·경영 교육, 투자자 연계 IR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배달의민족은 행사 후원사로 공간과 다과, 우수기업 상금을 지원했다.
큐네스티는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운영 경험과 임팩트 투자·TIPS 운영 역량을 결합해 발굴·투자·R&D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를 계기로 TIPS 문턱 앞에 있던 유망 소셜벤처를 적극적으로 찾아 기술 기반 임팩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망기업 가운데 후속 미팅을 거친 곳은 투자 검토를 통해 직접투자와 2027년도 TIPS 추천 후보군으로 검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