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분당서울대병원 원내창업기업 코로로직(대표 황경래)이 선정됐다. 선정은 운영사인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이뤄졌고, 코로로직은 향후 2년간 정부 R&D 지원을 받는다. 지원 과제는 심혈관 시술용 AI 솔루션 엔지오필름(Angio-FILM)의 기술 고도화와 임상 검증이다.
코로로직은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을 기반으로 한 심혈관 영상 AI 스타트업이다. 강시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월 코로로직을 설립했다.
팁스 과제: 기술 고도화와 임상 검증
이번 팁스 선정에 따라 코로로직은 향후 2년간 엔지오필름의 기술 고도화와 임상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로직은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황경래 대표는 “최근 시드 투자와 서울대기술지주의 추천에 따른 팁스 선정으로 엔지오필름의 임상 검증과 인허가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엔지오필름은 어떤 기술인가
엔지오필름은 AI 기반 비디오 프레임 보간(VFI) 기술로 저프레임 X선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의 중간 프레임을 복원한다. 초당 7.5프레임으로 촬영한 영상을 입력으로 받아, 촬영 직후 수초 안에 초당 15프레임 수준의 영상으로 복원한다.
촬영 프레임을 줄이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낮출 수 있다. 다만 저프레임 촬영은 영상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엔지오필름은 방사선량 저감과 영상 연속성을 함께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은 병원 영상 시스템과 연동하는 설치형 엣지 AI 방식이다. 기존 혈관조영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관련 원천기술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
면적선량 저감은 검증할 목표치
코로로직은 엔지오필름을 활용하면 시술 중 면적선량(DAP)을 25~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수치는 향후 임상 검증으로 확인하려는 목표치다.
황경래 대표는 “방사선 노출은 낮추면서 시술에 필요한 영상 정보는 유지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심혈관조영술 시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허가는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추진하고, ISO 13485 인증과 미국 FDA 510(k)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