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2기에 지원자 9만3000여 명이 몰려 1만 명이 1라운드를 통과해 도전자로 선발됐다. 중기부는 20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 본행사와 전국 17개 시·도에서 ‘2차 모두의 창업 출범식’을 동시에 열었다. 선발된 도전자는 창업활동자금과 전문 멘토링, AI 솔루션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한다.
1기 모집 당시 지원자는 6만3000여 명이었다. 2기 지원자는 1기보다 약 3만 명 늘었다. 모두의 창업은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창업 경험이나 사업 성과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도전 자체에 기회를 주는 데 취지가 있다.
서울 본행사, 심사 총평부터 패널토론까지
서울 본행사에는 이소영 중기부 장관과 1·2기 도전자, 책임 멘토,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책임 멘토 심사 총평, 선배 창업가 격려, 장관과 도전자 패널토론,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고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책임 멘토로 나선 정승경 아이엘인스티튜트 대표는 심사 총평에서 “기술의 화려함보다 문제 정의와 현장 적용성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출범식 현장에는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와 도전자 박현규 주식회사 인트 대표, 남대현 주식회사 트리나 대표, 이수진 아신 대표, 예비창업자 오현지 씨도 자리했다.
1기 도전자 가운데에는 멘토링과 사업 구체화 과정을 거쳐 투자 유치와 특허출원 성과를 낸 사례가 소개됐다. 1기에서 재도전 멘토링을 받은 뒤 2기에 다시 지원한 도전자도 있었다.
지역 자원 아이디어와 도전자 다짐
백상일 크리드파트너스 대표는 지역 자원을 살린 창업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짚었다. 포도 부산물로 만든 비누 아이디어를 제안한 2기 도전자는 “우리나라의 좋은 재료를 활용한 로컬 비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창업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소영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1만 명의 도전자 개개인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갈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도전자들이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에서 배우며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창업의 전 과정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행사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같은 날 출범식과 지역별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선정자들은 프로그램 안내를 받았고 멘토 기관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기도 판교 창업존에서도 행사가 진행됐다.

2기에 선발된 1만 명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키우는 과정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창업활동자금·멘토링·AI 솔루션 지원이 실제 사업화와 꾸준한 창업활동으로 얼마나 연결되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