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개발사 샌디플로어(대표 이종창)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마쳤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며, 올해 일반트랙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샌디플로어는 이번 과제에서 AI 기반 게임 개발·배포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투자와 추천으로 선정
샌디플로어는 2023년 설립된 PC·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카카오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시드 투자를 했고, 올해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를 확보했다.
자체 프레임워크에 AI 결합…자연어 지시로 작업 수행
연구개발 과제는 자체 게임 개발 프레임워크와 AI를 결합하는 것이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작업을 수행한다. 샌디플로어가 자체 게임을 제작하며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개발 대상은 공통 기능, 프로젝트 설정, 서버 연동, 플랫폼별 빌드, 배포 등을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AI가 만든 코드를 검증하고 위험 작업을 감지하며 이전 상태로 복원하는 기능도 개발한다. 기존에 구축한 프레임워크에 AI 기능을 결합한 뒤 실제 게임 프로젝트에 적용해 활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개발은 PC·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제작에 쓰이는 게임 엔진 유니티(Unity) 기반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연구한다.
소규모 팀의 반복 업무 부담 줄이기
이번 과제는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팀의 반복적인 개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핵심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반복적인 기술 작업 시간이 줄면 새 게임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기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연구개발 결과는 중소·인디 게임 개발팀도 활용할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종창 대표는 “여러 게임을 직접 만들고 서비스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구현하는 일만큼 반복적인 개발 작업을 줄이는 기반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해외 인디 게임 행사 성과
샌디플로어는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 펭퐁, 다크 바운서 등을 자체 개발했다. 구글 플레이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이 개최한 구글 플레이 인디페스트 어워즈에서는 2위를 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인디 엑스(Indie X)에서는 전 세계 톱50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고,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의 인디 게임 어워즈 2027에서는 최고의 비주얼 아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개발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실용적인 기술로 발전시키고, 작은 팀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며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