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된 브이유에스(VUS, 대표 황윤익)가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회사는 AI 기반 폐기물 통합 관리 플랫폼 ‘망고(MANGO)’를 운영하며,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수거차량 AI 실시간 계량 기술 ‘망고 라이브스케일(MANGO LiveScale)’ 개발에 착수했다.
브이유에스는 2021년 설립됐고, 2022년 일반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팁스 선정이다.

수거차량 적재함에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
망고 라이브스케일은 수거차량 적재함에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폐기물이 실리는 순간 AI가 수량·성상·부피를 분석해 중량을 산출한다.
개발 배경에는 처리시설 계근값 중심의 관리가 있다. 차량이 처리시설에 도착해야 무게가 잡히다 보니, 배출지에서 실은 폐기물이 실제로 얼마인지, 운반하는 동안 적재 상태가 어떤지는 실시간으로 알기 어려웠다. 브이유에스는 스마트 센서와 AI 비전 기술을 함께 써서 이런 정보 공백을 줄이고, 이동 중 생길 수 있는 불법 투기와 관리 누락을 막는 기술을 만든다.
처리시설 계근대에 기대던 관리에서 벗어나, 수거차량이 직접 움직이는 계량 장비 구실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차·정산·인계서와 연동 구상
라이브스케일이 산출한 중량 데이터는 기존 망고 플랫폼의 배차 관리, 비용 정산, 인계서 처리와 연동하는 구조다. 수거업체와 처리업체 간 데이터 연속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행정 처리에 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핵심 원천기술은 국내 특허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수거 시점부터 물량과 이동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관리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황윤익 대표는 수거 현장 실측 데이터로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관리하는 산업 환경을 구축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기존 망고 플랫폼 실적
망고 플랫폼은 설립 이후 상용화돼 BGF에코사이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2025년 기존 망고 플랫폼을 시험한 결과 배차 이동거리는 35.46% 줄었고, 계근표 AI 인식 정확도는 100%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기존 플랫폼의 시험 결과다.
상용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생활폐기물 분야에 우선 적용한 뒤 2029년 산업폐기물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중량 측정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은 향후 연구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검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