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TIPS 프로그램 진입을 준비하는 초기 딥테크·AI 스타트업들이 투자사 심사역 앞에 섰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는 15일 판교 창업존 유니콘브릿지에서 ‘제44회 스타트업 815 IR-SEED(TIPS 연계 특화)’를 열었다. 발표에는 6개사가 참여했고, 투자사 5곳의 심사역이 2027년 TIPS 추천 가능성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내놓았다.

TIPS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가 발굴·투자한 뒤 정부 R&D와 사업화 지원을 연계하는 구조다. 행사는 초기 딥테크·AI 스타트업이 2027년 TIPS 진입을 준비하며 투자를 받도록 돕는 취지로 꾸려졌다.
발표 6개사 구성
발표 기업은 디딤돌 R&D 연계 3개사와 2026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협약기업 3개사다. 6개사는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화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TIPS 지원을 염두에 두고 사업 모델 조정과 시장 확장 전략도 제시했다.
디딤돌 R&D 연계 기업으로는 옵토노바(대표 김경태)가 나섰다. 광촉매 기반 광융합 공기정화·온실가스 분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플렉스매치(대표 상의준)는 SNS 1인 크리에이터 공동구매 거래 인프라 플랫폼 Flexmatch.AI를 운영하고 있다. 유에스앤케이(대표 김영언)는 로봇 청각을 구현하는 초고밀도 센서 기술 AI Earbot을 소개했다.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협약기업 중 에이디시랩(대표 서동혁)은 반도체 공정 제어에 쓰는 SEMI-PAIC을 개발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웨이퍼 온도를 실시간 처리하는 모듈이다. 더블유랩스(대표 정원석)는 LC-OCT 기반 피부 3차원 정량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바이슨(대표 김민준)은 AI 기반 NVH 신호 분석 하이브리드 품질 검사 솔루션을 발표했다.
투자사 5곳 심사역 피드백
현장에는 더인벤션랩,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블리스바인벤처스,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5개 투자사 심사역이 참석했다. 심사역들은 각 기업의 기술 차별성과 사업 모델, 시장 진입 전략을 검토했다. 피드백은 2027년 TIPS 추천 가능성에 맞춰졌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제44회 스타트업 815 IR은 2027년 TIPS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딥테크·AI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자 소통과 전문가 진단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초기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기술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로 꼽힌다.
후속 미팅 지원
센터는 IR 이후에도 참가 기업과 투자기관의 후속 미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이 받은 피드백을 사업 전략에 반영해 투자 검토와 TIPS 추천 기회로 연결되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IR에 참여한 창업기업과 투자기관들의 후속 미팅까지 관리하며 TIPS 프로그램 진입과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