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2026년 스케일업 팁스(특화형 2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투자하면 정부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센스톤은 이번 과제에서 자체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기반으로 한 OTAC Trusted Access Gateway(TAG)를 확장한다. TAG는 센스톤의 기존 OT 인증보안 게이트웨이 제품이다. 여기에 접속 이후의 세션 관리와 권한 제어를 결합해 OT 보안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과제 방향: 세션·권한 통제에서 자산 식별까지
센스톤은 향후 자산 식별과 통제 무결성까지 연결하는 OT 보안체계 고도화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는 과제 종료 시점인 2029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접근 권한의 문제를 이렇게 짚었다.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비에 접근할 권한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설비 단위의 접근통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유 대표는 과제 방향도 밝혔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 기반을 접속 이후의 세션·권한 통제까지 확장하고, 더 나아가 자산식별부터 통제의 무결성까지 연결하는 OT 보안의 전반적인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요 배경: 사이버 공격과 규제 강화
산업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글로벌 규제 강화는 OT 보안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다. 유럽의 네트워크·정보시스템 보안 지침인 NIS2와 유럽 보안 규제인 사이버복원력법(CRA) 등이 강화되면서 외부 협력업체뿐 아니라 내부 작업자와 유지보수 인력의 접근 권한까지 설비 단위로 관리하는 기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상 설비에는 생산공정·기반시설을 제어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원격단말장치(RTU) 같은 제어설비가 있다.
센스톤은 산업자동화 및 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 IEC 62443과 NIS2, CRA 등의 식별·접근통제 요구사항에 대응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현장 적용 실적
센스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성과공유제 프로젝트를 진행해 OT 사용자 인증·접근통제 체계를 검증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의 24시간 무중단 생산 공정에는 OTAC TAG를 적용해 성능을 확인했다. 유 대표는 “센스톤은 국가 기반시설과 민간 제조 현장에서 접근주체를 인증하고 비인가 접속을 차단하는 기술을 검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센스톤은 이러한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서 활용할 세션·권한 통제 기능을 개발한다. 영국에 글로벌 헤드쿼터인 스위치(swIDch) 법인을 두고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업 보안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