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윌로그와 동해형씨가 통합 데모데이 진출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로그램 운영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20일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연 '2026 EMA-MARINE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에서 나온 결과다.
MYSC는 사회혁신 액셀러레이팅 및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올해 육성기업과 졸업기업 알럼나이를 포함해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했고, 투자사는 6개사가 참석했다.

IR 발표와 투자 상담 중심으로 진행
행사는 참여기업의 IR 발표와 투자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투자기관으로는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비엘티엔파트너스, 와디즈파트너스, 엔비에이치캐피탈,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파트너스현이 자리했다.
참여기업의 면면도 다양했다. 더블티는 AI를 활용한 사고 예방 안전 솔루션을, 자일로랩스는 항만 설비용 피지컬 AI 기반 예측정비 솔루션을 소개했다. 쿳션은 용접 로봇 솔루션을, 팀로보틱스는 작업자 근력 보조 착용형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사파이어마린은 선박 내비게이션·해양 장비 소프트웨어를, 씨캐스트는 AI 기반 어장 예측·낚시 관광 솔루션을 내세웠다.
통합 데모데이 진출 기업으로 뽑힌 윌로그는 IoT 센서·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고, 동해형씨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한다. 이 밖에 해송물산은 해조류 원료 인공 김 사업을, 웨어컴퍼니는 해조류 유래 알지네이트 기반 제품 개발을 소개했고, 블루카본은 해양 탄소포집용 인공 산호 입자 광물화 반응 공정 기술을 발표했다.
11월 12일 부산에서 통합 데모데이
선정된 두 기업은 2026년 11월 12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6년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 통합 데모데이'에서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 데모데이에는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6개 기관이 추천한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 3개사가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되고 다음 해 KIMST 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이 주어진다.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는 투자사와의 1:1 투자 상담이 진행되고 패널 전시도 마련된다.
해민영 MYSC 이사는 “이번 데모데이는 EMA-MARINE 참여 기업들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사와의 1:1 밋업을 통해 후속 투자 논의의 물꼬를 튼 자리였다”고 말했다.
후속 성장 지원 방침
MYSC는 데모데이에서 형성된 기업과 투자기관 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참여기업의 후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장 진출 연결도 확대할 계획이다. MYSC는 지난 9월 싱가포르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해외시장 탐색을 지원하기도 했다.
해민영 이사는 “통합 데모데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통합 데모데이는 11월 12일 부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