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로보틱스(CLE ROBOTICS, 대표 이진한)가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 '2026 KMVIA AWARDS'에서 Smart Factory & AI Machine Vision 부문 대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용 3D 카메라, 로봇 가이던스, 정밀검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 양산공정에 공급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AI와 과학기술로 산업·공공·사회·생활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를 발굴하는 시상이다. 클레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3D 머신비전 기술을 제품화해 자동차 양산공정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팁스 R&D 일반형 과제, 총 67억원 규모
클레로보틱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팁스 R&D 일반형 과제에 선정됐다. 과제의 총 연구개발 규모는 67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지원금은 50억원이다. 연구개발은 2030년 6월까지 약 4년간 수행한다.
연구개발 목표는 자동차 중심으로 쌓은 3D 머신비전을 물류·로봇 자동화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 과제를 통해 소형·대면적 3D 비전 카메라와 AI 물체 인식, 로봇 제어를 결합한 차세대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 이후에도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3D 카메라·가이던스·검사 소프트웨어 3종
클레로보틱스의 핵심 제품은 세 가지다. 산업용 3D 카메라 코픽쓰리디(CoPick3D)는 0.1mm급 정밀 측정을 지원한다. 파인로컬라이저(FineLocalizer)는 로봇 가이던스 소프트웨어이고, 파인인스펙터(FineInspector)는 3D 정밀검사 소프트웨어다.
카메라가 대상의 위치와 자세를 3D로 측정하면 소프트웨어가 로봇의 작업 좌표를 자동으로 보정한다. 이 방식으로 무인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거점 공급과 해외 협력
클레로보틱스 솔루션은 현대자동차의 국내 생산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기아는 국내와 슬로바키아, 멕시코 생산거점에서 쓴다. 미국 현대자동차그룹 생산거점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도 들어가 있다. 회사는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확보한 기술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생산거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왔다.
해외 사업도 자동차 제조공정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는 현지 기업·파트너사와 기술 검증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이진한 대표는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은 자체 개발한 국산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경쟁력과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정밀 측정과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내 제조업의 핵심 기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무인 자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 2025년 시리즈A 160억원
클레로보틱스는 2021년 설립된 3D 머신비전 스타트업이다. 2025년에는 시리즈A로 160억원을 유치했다. 2026 로보월드 어워드에서는 Distinction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분야에 적용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팁스 R&D 과제 수행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